글로벌협동창업경진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세계시장을 겨냥하기에 부족한 현지 정보력을 강화하고 국내시장에 국한된 창업 마인드를 해외로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업계획서와 프리젠테이션 경합을 통해 총 10개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시장자가 선정된다.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이 주어지고,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은 수상자들이 실질적인 사업체를 설립해야 최종적으로 지급된다. 수상팀은 협회로부터 해외법인설립에 필요한 업무를 컨설팅 받으며, 해외 판로와 시장개척에 필요한 협회의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도 지원받게 된다.
본선에 오른 10개팀은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합숙 과정을 거친다. 대학 교수와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각 팀별로 1명씩 배정돼 창업 투자자금 마련부터, 마케팅, 무역, 유통 등 회사에 필요한 실무위주의 자문을 하는 멘토가 된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10개팀중 5개팀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기술(IT) 등 분야의 아이템을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차세대 해외한인 기업가 발굴을 비롯, 국내 청년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설립된 회사의 세계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협회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