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12' 아마 김정운씨 '장타왕'
핸디캡 12의 평범한 아마추어 골퍼가 국내 '장타왕'에 올라 일본 장타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 11일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골프장에서 열린 일본드라콘장타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김정운(32)씨가 무려 369야드를 날려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업계에 종사한다는 김씨는 골프 실력은 핸디캡 12로 중상급 수준이지만 드라이버는 평소 320∼330야드를 날린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 2군 감독의 아들 김재호(26)씨는 366야드로 2위를 차지, 김정운씨와 함께 오는 16일 열리는 일본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대회를 주최한 청풍교역㈜이 제공한 장타 전용 '웍스(Works) 드라이버'로 5차례 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풍교역은 지난해 일본드라콘장타대회에서 1~3위를 기록한 웍스 드라이버를 수입 판매한다.
입력시간 : 2006-09-12 18: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