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SDI, 최대용량 리튬이온 전지 개발

삼성SDI는 세계 최대 용량의 노트북 PC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름 18㎜ㆍ높이 65㎜의 원통형으로 노트북PC, 캠코더 등에 주로 사용되며 지금까지 최대 용량이었던 2,200㎃/h 제품보다 9% 이상 향상된 2,400㎃/h 의 용량을 갖췄다. 삼성SDI는 올 상반기 중 제품 양산에 돌입, 연간 4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HP 등 세계 유명 노트북PC 생산업체들이 구매 의사를 적극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5월부터 35명의 개발인력과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전지내 쓸모없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전지 설계 기술과 고밀도의 전극소재 채용을 통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안기훈 모바일에너지 사업팀장은 “일본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서 세계최고 용량의 제품 개발에 성공, 노트북PC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트북PC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올해 2억9,000만개에서 2004년 3억1,000만개, 2005년 3억5,000만개로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관련기사



최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