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선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 상승이 담보되고 판매가격 상승과 비용 하락이 예상되는 기업은 양호한 실적 모멘텀 및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3분기는 여름 휴가철의 최대 수혜주인 여행주와 항공주가 성수기를 맞는 시기로 세월호 사태 이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여행수요는 더욱 급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올해는 7월 초부터 공식적으로 장마 기간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이 많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 영화, 음식료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풍성한 추석 특수도 3분기에 포함되면서 추석 음식 장만과 선물세트 수요로 전분당, 식용류, 참치캔, 스팸햄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전력, CJ CGV, 빙그레, 한세실업 등의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