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격동의 2012년 뒤로하고… 다시 뛰자, 희망의 빛이 보인다


'흑룡의 해'인 임진년(壬辰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참 다사다난하고도 힘겨운 한해였다. '하우스푸어'가 10대 뉴스에 꼽힐 정도로 서민은 가계부채에 짓눌렸고 불황의 골은 한층 깊어졌다. 하지만 터널을 벗어나면 희망의 빛이 더욱 밝게 다가오고 구비구비 산길을 오르면 정상이 나타나는 게 자연의 섭리다. 공교롭게도 내년은 계사년(癸巳年) 뱀의 해다. 뱀은 우리네 생활에서 흉물 취급을 당하지만 고대신화를 보면 재생(再生)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경제가 내년에는 힘찬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화려한 불빛을 뿜어내며 뱀처럼 구부러진 경남 함양의 오도재길을 달리는 차량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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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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