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고객은 17일부터 타이완ㆍ멕시코ㆍ페루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 서비스를 받게 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타이완 APBW, 멕시코 아이우사셀, 페루 텔레포니카 모빌레스 등 3개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자와 국제로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가능지역은 타이완의 경우 타이베이ㆍ타이쭝ㆍ가오슝 등 주요 도시와 관광지이며 멕시코는 32개주의 도시 대부분이다. 페루는 리마ㆍ나스카ㆍ쿠스코ㆍ아레키파 등 주요 도시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로밍지역은 2000년 9월 호주를 비롯해 미국ㆍ일본ㆍ중국ㆍ캐나다 등 모두 13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