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자연과 어우러진 車 디자인 개발해야"

파이퍼 벤츠 부사장 미래 트렌드 제시


“자연과 어우러진 자동차 디자인 개발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피터 파이퍼(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담당 수석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디자이너는 자연 속에서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디자인을 창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미래 트렌드를 제시했다. 파이퍼 부사장은 “한국 자동차업계가 도약하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디자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진정한 지속성을 위해서는 발전된 기술을 적용해 고유성을 잃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벤츠의 디자인과 관련, “한눈에 보더라도 어느 브랜드의 모델이라는 것을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게 벤츠의 정책”이라며 “회사 경영자도 일관된 방향으로 장기적인 안목의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이퍼 부사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벤츠 F700에 대해 “돌고래 형상을 빌려 역동성과 유연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이퍼 부사장은 연말에 한국에 출시될 C클래스 디자인의 특징으로 ▦은근하게 풍기는 우월성 ▦보다 강조된 스포티한 이미지 ▦스타일리시한 외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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