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숨은진주찾기 IPO 유망기업] 케이씨에스

"교통 인프라 비즈 솔루션 매출 해마다 20% 확대"<br>컴퓨터 시스템 서비스 업체로 금융사 전자금융 공통망 제공 정류장 안내·무인단말기 사업<br>차세대 '스마트 정거장' 선도 틸팅열차 첨단시스템 공급 계획 내달 14일 코스닥 상장 예정

케이씨에스가 정보통신제어시스템을 공급한 경남 밀양의 '스마트 정거장' 전경. 케이씨에스는 2007년 합병한 한컴기술 연구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IT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교통 인프라 관련 비즈니스 솔루션 매출을 매년 20% 이상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종원 대표이사



케이씨에스는 컴퓨터 시스템 관련 서비스 업체로 오는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케이씨에스의 전신은 한국컴퓨터지주㈜다. 케이씨에스는 지난 2002년 12월 한국컴퓨터지주에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무장애 및 무정지(Non-Stop) 시스템 및 솔루션을 통해 금융 및 통신,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케이씨에스는 지난 2007년 계열사인 ㈜한컴기술연구소를 합병,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합병을 통해 선진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 및 노하우를 확보했다. 련했다. 케이씨에스의 핵심 사업은 무정지(Non Stop) 시스템개발(SI) 사업을 비롯해 모두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무정지(Non Stop) 시스템개발(SI) 사업은 24시간 무정지 환경을 요구하는 분야를 대상으로 시스템 서버나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해준다. 특히 금융권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회사의 전자금융 공통망이나 증권정보계 등의 시스템을 제공중이다. 현재 우리은행, 국민은행, 삼성카드 등 금융업계 우량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비즈니스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는 케이씨에스가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업 경영 전반에서의 온라인 및 실시간 정보 유통을 통해 업무 및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정류장 안내기 등 철도 및 도로 교통 인프라 관련 사업 ▦티켓발매기 및 무인민원발급기 등 단말기 사업 등도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분야다. 케이씨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233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순이익 21억원 등의 실적을 냈다. 2008년 이후 진행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관련 SI 사업의 매출이 감소했으나 교통 인프라 및 단말기 사업 등의 성공적 안착으로 안정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씨에스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은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지난 2007년 합병한 한컴기술연구소가 여러 가지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축적한 교통인프라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씨에스는 교통 인프라 관련 비즈니스 솔루션 매출을 매년 20% 이상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관련 비즈니스 분야 가운데 스마트 정거장(바이모달 트램) 사업의 경우 202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씨에스는 이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틸팅열차(산악지형이 많은 지역에서 운행하기 적합한 철도)용 승객 서비스 시스템 사업 역시 실용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케이씨에스는 틸팅열차 분야에서 차별화된 첨단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씨에스는 오는 29~30일 수요 예측을 거친 뒤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360만주만주로 공모희망가는 1,200~1,600원이며 예정대로 공모 일정이 진행되면 오는 4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이종원 대표이사는 "케이씨에스는 수년간 쌓인 노하우와 숙련된 기술, 조직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대형 시스템통합 사업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비즈니스 솔루션 및 제조분야 확대를 통해 정보통신업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