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주)레미안

‘지나송’ 브랜드 앞세워 홈쇼핑 커튼류 시장 석권

고급 커튼류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레미안. /사진제공=레미안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있는 레미안(대표 이창우·사진)은 국내 홈쇼핑 커튼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사 브랜드인 ‘지나송’을 특화시켜 국내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절대 강자다. 고급 커튼류의 대중화를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덕분이다. 국내 5대 홈쇼핑을 통해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독보적인 판매율을 바탕으로 홈쇼핑업체의 ‘베스트 파트너상’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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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문 디자이너인 송지희씨의 감각이 묻어나는 ‘지나송’ 브랜드는 레미안의 오늘이 있게 한 장본인이다. 설립 초기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높은 로열티를 지급하며 제품을 공급해야만 했던 이 회사는 2007년 처음으로 ‘지나송’을 세상에 선보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에 친숙한 브랜드만을 선호하는 홈쇼핑업계의 관행 때문에 자체 브랜드에 대한 레미안의 꿈은 무산될 위기에 봉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열티로 지급되는 비용 대신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겠다는 레미안의 의지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결국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에 ‘지나송’ 브랜드는 서서히 입지를 굳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자수커튼과 암막커튼을 매칭한 암막이중커튼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 회사는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암막커튼의 성공에 힘입어 커튼류에 대한 계절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은 사라지고 4계절 연중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30~40여개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모든 디자인과 신기술을 특허 등록해 경쟁업체들의 베끼기 관행을 원천봉쇄하고 있으며 ‘지나송’ 브랜드의 강점을 바탕으로 침구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인근 북항에 현재보다 5배 확장된 8,200㎡ 규모의 물류센터와 전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의 경쟁력도 확대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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