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계양전기 304억 공급계약 체결에 강세


전동공구와 자동차 전장품 생산업체인 계양전기가 30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소식에 3%대 강세를 보였다. 계양전기는 8일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으로부터 오일펌프용 모터인 DEHA2 커플링용 모터의 국산화 개발ㆍ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5년간 20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계양전기가 공급하는 모터 부품은 현대차 싼타페 후속 모델과 기아차 쏘렌토R에 장착되며 계약금액은 총 304억5,960만원이다.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마그나파워트레인과 현대위아가 전자식 커플링의 국산화를 위해 자본금을 절반씩 투자한 합자회사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오일펌프용 모터는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차량을 2륜 또는 4륜 구동으로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커플링 장치에 활용되는 모터”라며 “이전까지는 독일산 제품을 사용했지만 이번 공급으로 관련 부품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계양전기는 지난해 12월부터 마그나파워트레인에 현대 YF쏘나타 하이브리드용 오일펌프를 공급하고 있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마그나파워트레인 등 글로벌 기업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전세계로 판매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서도 YF소나타, 쏘렌토, 싼타페 등과 공용프레임을 사용하는 차종에도 추가로 오일펌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계양전기는 전일 대비 95원(3.73%) 오른 2,64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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