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비나, 미술관 네트워크 포럼 환기미술관서

우리나라 등록미술관 67관 중 사립미술관은 55개로 82.1%를 차지한다. 이것은 우리나라박물관ㆍ미술관 정책에서 사립미술관 미술관 정책이 국공립박물관 미술관 정책 못지않게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립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지원정책은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 근거하여 등록시 세제혜택이나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우수한 사립미술관이라고 하더라도 어려운 재정상태로 인해 운영이 침체되거나 폐관위기에 놓여있다. 이제 사립미술관 운영을 부유한 개인의 사사로운 행위로 보는 인식에서 벗어나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 유연한 민 관 협업체제 구축, 기증과 기부에 대한 세제혜택확대등이 필요하다. 사비나 미술관은 20일 미술관의 날을 맞아 ‘자립형 미술관네트워크 포럼’을 환기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요즘 미술관이 안고 있는 제반 문제점을 짚어보는 자리로, 사립미술관 연합체에서 시도하는 최초의 움직임으로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02)736-434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