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李한은총재, 또 금리인상 거론

"부동산값 상승조짐 좋지 않아 출구전략 독자적 판단 따를것"

SetSectionName(); 李한은총재, 또 금리인상 거론 청와대·尹장관 "시기상조" 불구"부동산값 상승조짐 좋지 않아" 이스탄불=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는 이명박 대통령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잇따른 발언에도 불구하고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했다. 이 총재는 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호주의 금리인상이 바로 (우리나라 금리인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호주의 금리인상에 뒤이어 당장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조짐이 좋지 않다"며 "한국 상황에 맞춰 출구전략(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요20개국(G20) 국가들 사이의 출구전략 국제공조 움직임에 대해서도 "기계적으로 엄격하게 공조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공조는 느슨한 국제공조이고 각 국가의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 등)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혀 '출구전략 국제공조'를 강조한 윤 장관의 입장과 달리 우리 상황에 맞는 독자적인 정책선택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결국 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당장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지만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지난 6일 호주의 금리인상에 대해 "호주는 자원수출국으로 자본 유입에 따라 자산시장 거품이 발생하는데다 경기가 나쁘지 않고 물가상승률도 선진국치고는 낮아 금리인상을 결정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와는 비슷한 점도 차이도 있지만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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