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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추신수, 팀 역전승 이끌어

추신수(29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빠른 발을 앞세워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회 동점 주자로 홈을 밟았다. 이전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쳐서 1루를 밟았고, 팀 동료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2루로 진루했다. 추신수는 이어 올란도 카브레라가 때린 타구가 3루수를 맞고 굴절된 틈에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쏜살같이 홈으로 쇄도했다. 홈 플레이트 앞에서 디트로이트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블로킹을 받았으나 추신수의 발이 조금 더 빨라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추신수의 영리한 주루플레이 덕에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와 맷 라포타의 희생플라이를 합쳐 2점을 추가하며 이날 5대4로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와의 경기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0.250을 유지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ㆍ미국명 행크 콩거)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후 보름 만에 나온 시즌 3호포. 에인절스는 최현의 활약에 힘입어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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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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