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내 신용카드 승인실적이 전달 보다 3%가량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13일 “8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2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9,75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승인실적에 비해서는 17.2%(4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소비회복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승인실적이 7월에 비해 줄어든 것은 ▦휴가지에서는 일상생활 때 보다 카드사용이 낮아지는 경향 ▦항공예약 등 여행관련 휴가비용을 7월에 미리 지불하는 경향 ▦에어컨ㆍ냉장고 등 가전제품 구입도 7월이 상대적으로 많은 추세 등 계절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협회 한 관계자는 “월별 국내 카드승인실적과 비교해 볼 때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보다는 승인실적이 늘었지만 상승탄력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