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퍼포먼스 '도깨비스톰' 재공연

타악 퍼포먼스 '도깨비스톰'이 14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정동극장에서 장기 공연된다. '도깨비스톰'은 지난해 1월 초연됐던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계열의 무대로 기존 공연물보다 음악(타악) 자체에 더 중심을 뒀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참가한 뒤 며칠간 기념 공연을 갖기도 했지만 장기 공연으로서는 초연 뒤 처음 갖는 무대. 제작진은 올 봄 예정돼 있던 공연도 미루고 작품의 개정에 돌입, 연말에서야 완성작을 내놓았다. 작품의 얼개는 그대로다. 일상에 지친 회사원 박 과장과 이 대리가 꿈 속에서 도깨비들을 만나 한바탕 어우러지며 활력과 억압됐던 본성을 되찾는다는 내용. 여기에 도깨비와 인간의 사랑 등 여러 에피소드가 추가됐고 테마곡도 삽입해 초연 당시 지적 받았던 구성력을 보강하려 했다. 공연의 부제는 '네 안의 도깨비를 깨워라'. 공연기간 동안 각종 도깨비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도깨비 전시회'도 병행되며 31일 밤에는 덕수궁 대한문까지 행진하는 '제야 도깨비굿판-하늘을 맑게, 땅을 맑게, 물을 맑게'도 마련된다. 제작사 미루스테이지와 정동극장, MBC가 공동 주최한다. 2만5,000원~5만원. (02)2068-065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