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치 롯데·서초 삼성 경쟁치열할 듯

대형평형 최고 5천만원 시세차익 예상오는 4월6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을 통해 6개단지 1,18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번 공급분은 망우동 청광아파트를 제외하면 모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따라 일반 분양분의 층·동별 배정이 크게 달라 청약에 앞서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대치동 롯데, 서초동 삼성등 2개단지는 강남 요지에 들어서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며, 봉천동 벽산은 2,900여가구의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롯데=테헤란로 포스코빌딩 뒷쪽 동아 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142가구(41~53평형)가 들어선다. 전가구 남향 배치에 전체 3개동 10개라인중 3개라인을 일반분양분으로 배정, 일반청약자들의 로열층 배정확률을 높였다. 인근아파트의 매매시세가 평당 1,000만원을 웃돌아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상업·주거지역이 혼재하고 녹지공간이 적은게 흠으로 지적된다. ◇서초동 삼성=서초동 삼풍아파트 동쪽에 있는 극동아파트 재건축분. 전체 1,129가구의 대규모 단지이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49가구로 적은데다 1~2층 비로열층에 배정된게 흠. 하지만 입지여건이 좋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주변 중개업소에서는 34평형이 2,000만~3,000만원, 44·50평형은 4,000만~5,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하철2호선 교대역이 걸어서 10분거리로 비교적 먼데다 단지 오른쪽편이 경부고속도로 바로 옆이어서 소음의 우려가 있다. ◇봉천동 벽산=봉천고개 인근 봉천동 4-2구역 재개발아파트. 모두 18개동이며 남향·동향등이 섞여있다. 전체 2,904가구중 60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용적률이 337%로 높은 편이다. 지하철2호선 봉천역이 있지만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멀다. 용적률이 높아 1~2층과 로열층간의 가격격차가 다른단지에 비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왕십리 극동=하왕5구역 재개발아파트로 입주가 내년 12월로 빠른게 장점이다. 605가구중 26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왕십리역 중간 지점이다. 분양가는 평당 485만~643만원선으로 인근 아파트시세에 비해 10%이상 싸다. ◇상계동 대림=노원구 상계동 청학연립 재건축 아파트. 전체 230가구중 25~44평형 1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423만~470만원대. 조합원동·호수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했기 때문에 일반분양분도 로열층과 비로열층이 골고루 섞여있다. 향은 남서향·남동향. ◇망우동 청광=1개동짜리 소형 아파트로 전량 일반분양된다. 분양가격은 3차 동시분양아파트 가운데 가장 낮은 370만~470만원. 지하철7호선 상봉역을 마을버스로 이용할 수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3/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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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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