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제약과 유통업종의 주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상승은 증시의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11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6.20포인트(0.12%) 오른 5,380.70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DAX 지수는 5,032.46으로 9.67포인트(0.19%), 프랑스 CAC 40 지수는4,549.68로 13.46포인트(0.30%) 각각 올랐다.
영국 막스 앤드 스펜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영국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매출 감소폭이 한달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유통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제약업종에서는 스위스 로슈가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재료 삼아 2.3% 오르며 업종 전체적인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전세계 석유 수요 확대 전망을 내놓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63달러선으로 반등했고 이는 정유업종을 제외한증시 전반의 상승세를 위축시키는 구실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