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TV폰을 선보이며 중국 3세대(3G) 이동통신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8일 중국의 독자적인 3G 기술인 ‘TD-HSDPA’와 모바일 TV 표준기술인 ‘CMMB’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바일TV폰 ‘에메랄드(GT-I6320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8MBps 속도로 동영상과 대용량 파일 등 전송이 가능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국 모바일TV 표준 기술인 CMMB도 동시에 지원한다.
CMMB는 현재 중국 내 150개 도시에서 서비스 되는 중국 모바일 TV표준 기술로 TV 채널 20개와 라디오 채널 30개를 방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국 3G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면서 시장 주도권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3년부터 중국에 통신연구소를 설립해 3G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면서 “중국 3G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라인업과 휴대폰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중국 내 3G 휴대폰 선도 업체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