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한해동안 고성능 메모리 제품인 램버스 D램 판매량이 1억개(128메가 기준)를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램버스 D램 단일 제품으로 전체 D램 시장의 5%, PC용 D램 시장의 10%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텔이 지난해 9월부터 일반 SD램 지원이 가능한 칩셋(i845)을 공급하면서 램버스D램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4ㆍ4분기 램버스 D램 판매량이 월 1,000만개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하반기중에 0.13㎛급 공정을 적용한 256메가 램버스 D램을 개발하고, 성능이 향상된 1066MHz 제품과 1200MHz 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램버스 D램은 PC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PC133 D램 제품보다 8배, 더블데이터레이트(DDR)266 제품에 비해 4배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어 동영상과 그래픽처리ㆍ네트워킹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조영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