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는 28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송생명과학단지로 본사ㆍ공장ㆍ기술연구소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봉합사ㆍ덴탈ㆍ인공뼈ㆍ생채재료를 생산하는 4개의 공장과 기술연구소를 이전하고, 요실금치료용 메쉬ㆍ혈관문합기 등의 신제품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2001년 오창과학산업단지에 5,962평방미터(약 1,800평)의 입지를 마련하고, 지난 2009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25,185평방미터(7,600여평)를 38억원에 분양 받아 공장 및 기술연구소 이전을 추진해 왔다. 또한 90억원을 투자해 신규사업과 관련된 기술연구소ㆍ생산공장ㆍ기존 사업부의 시설 확충에 투자해왔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기존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주력 제품인 흡수성봉합원사와 치과기자재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생산량을 확보하고 인공뼈ㆍ생채재료 등 신제품 생산 공장을 추가 증설하기 위해 이전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덴탈 제품과 인공뼈 군은 이사 후 바로 생산이 가능하나, 봉합사 분야는 설비장치가 많아 정상 가동에 시간이 걸릴 것을 대비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석송 대표는 “이번 이전은 해외 시장에서 수요 증가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책으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생산라인도 추가 증설해 첨단의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990년 설립된 의료용 소재개발 전문기업으로, 치과용 재료 및 기기ㆍ생분해성 봉합원사ㆍ정형외과-치과용 골수복재ㆍ인공뼈 등을 개발ㆍ생산해왔다.
현재 유럽ㆍ미국ㆍ동남아등 세계 9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세계 7개 회사만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생분해 수술봉합사와 세계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는 치과용 충전재 등 우수한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