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FRB,통화정책 중립기조 전환 국내증시 영향은

자금 유입 둔화 예상…IT등 수출주는 수혜

FRB,통화정책 중립기조 전환 국내증시 영향은 자금 유입 둔화 예상…IT등 수출주는 수혜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유동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안전자산이 위험자산인 증시로 이동하는 탄력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미국 달러 약세화가 진정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환율이 약화될 여지가 강해져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수출주들의 수혜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 약세화에 따른 유동성 공급이 축소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증시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러나 최근 우리 증시를 이끌고 있는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도 “미국 금리인하가 그동안 시장에 선반영돼온 만큼 이에 따른 추가적 반등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미국이 그동안의 공격적 금리인하에서 한발 물러나 금융 경색 및 실물경기 회복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것이어서 앞으로 미국 변수보다는 기업실적과 수급상황 등에 따라 완만한 레벨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1ㆍ4분기에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고 신용위기가 상당히 완화돼 이번 금리인하 이후 경기지표와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증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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