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물 건너간 야권연대

김한길 "당내 논의된 바 없다"

심상정 "더이상 거론 않겠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권 연대와 관련, "당 차원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며 정의당과 선을 그었다. 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대당 협의 제안을 새정치연합이 거부했다"면서 "더는 야권 연대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야권 연대 카드를 접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내일(21일) 투표용지가 인쇄되는데 (용지 인쇄 이후 후보 단일화를 하면) 4~5% 사표가 생긴다.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라면서 "이후 새정치연합이 당대당 협의를 하겠다고 제안하면 만나는 보겠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요구는 면피용일 가능성이 크다. 책임회피용 제안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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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을 거부한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세월호 특별법 관철과 선거승리를 위한 '국회·선거현장 숙식투쟁'을 선언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당초 지난 16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불발된 데 대해 "이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은 박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말씀할 수는 없다"고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내일(21일) 여야의 원내대표가 만나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집권세력이 내일의 회담에서도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거부한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재보궐 선거와 관련, "7·30 선거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내일부터 수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를 거점으로 당의 총력을 모아 선거에 임할 것"이라면서 "내일부터 공동대표는 국회와 선거지역 현장에서 숙식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7·30 재보선 승리를 위해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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