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S-HP 닷넷사업 손잡았다

제휴맺고 2,500만弗씩 투자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1위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인 휴렛팩커드(HP)와 공조체제를 맺고 `닷넷(.NET)`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닷넷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MS, HP 양사는 각각 2,500만달러씩 총 5,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닷넷이란 MS가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Any time Any where) 웹비즈니스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구상하에 개발하고 있는 일련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의 판매가 컴퓨터 하드웨어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HP와의 제휴가 MS의 닷넷 전략에 날개를 달아준 격으로 평가하고 있다. HP도 닷넷 공조체제를 통해 자사의 웹비즈니스용 서버와 컨설팅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HP는 전세계적으로 2,000명의 인력을 충원하고, 3,000명의 직원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닷넷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5,000명의 정보기술(IT) 컨설팅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MS는 일찍부터 컴팩과 제휴관계를 맺어왔으며, 컴팩이 올초 HP에 합병된 뒤부터는 HP와의 공조를 적극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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