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삼신생명 예비조사 돌입

금감원, 삼신생명 예비조사 돌입금융감독원이 4명의 검사요원을 투입, 12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삼신올스테이트생명에 대한 정기검사에 대비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정기검사에 앞서 예비조사 차원에서 지급여력비율·자산운용·경영현황 등을 파악하고 현실성 있는 자본확충 계획을 갖고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신생명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지급여력비율이 마이너스 1,000% 이하로 내려가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감원은 예비조사의 결과에 따라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지 아니면 명령 유예조치를 취할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엽 삼신생명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삼신생명은 금감원의 감독기준 이상으로 지급여력을 맞춘 모범생이다』며 『과거의 경영성과도 참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삼신생명은 지분의 50%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올스테이트생명이 철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또 다른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삼신생명은 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오는 31일까지 연기한 상황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6: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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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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