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이 242석의 절반이 넘는 135석을 확보해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과 경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 투자에서 한발자국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08.05달러로 상승해 미국의 소비지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한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으로 국내 IT 기업들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어 주식시장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IT 기업들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다행히 중국이 대출금리를 자유화 하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경감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어 과도한 우려보다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대형주와 실적부담이 적은 중소형주에 대헌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