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컴즈, 적자 싸이월드 분리로 강세


SK컴즈가 적자로 허덕이는 싸이월드를 분리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SK컴즈는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0원(3.37%) 오른 7,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컴즈는 이날 한때 상한가인 8,19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8,00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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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는 전날 싸이월드를 사원 주주벤처 형태로 분리하고 자사 포털사이트인 '네이트' 운영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2003년 싸이월드가 SK컴즈에 인수된 후 11년 만의 분리다. 양도가격은 28억원으로 이로써 네이트와 싸이월드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한국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불리는 싸이월드는 2000년대 '미니홈피'를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폐쇄적인 시스템과 '도토리' 중심의 일회성 판매 한계로 적자의 길을 걸어왔다.

정재엽 SK컴즈 네이트서비스 팀장은 "SNS나 카페 같은 폐쇄형 커뮤니티와 다른 열린 형태의 이용자 참여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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