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잠자리의 대가로 미성년자에게 권총을 주었다가 소녀가 이를 돌려주려 하자 총격을 가한 산부인과 의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벨로 오리존치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이 의사는 며칠전 한 소녀와 잠자리를 같이한 뒤 화대로 권총을 주었으며, 지난 10일 이 소녀가 다시 찾아와 총을 돌려주려 하자 갑자기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 의사를 긴급체포했으며, 집을 뒤져 179명의 남녀 누드 사진을 찾아냈다.
경찰은 피해 소녀로부터 이 의사가 최근 5명의 젊은 남녀와 교제를 갖고 있다는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미성년자와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가져왔는지 여부를조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