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화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지난 199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독일 마르크스플랑크 화학연구소 폴 크루첸 박사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초빙 석좌교수로 임용된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크루첸 박사는 오는 2009년 3월부터 서울대에서 공동 연구, 세미나, 공개 특강, 학생지도 등 연구와 교육활동을 벌이게 된다. 크루첸 박사는 네덜란드 태생으로 1973년 스웨덴 스톡홀롬대에서 기상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존층의 역할 등 대기화학 연구를 선도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특히 1995년 성층권 오존의 파괴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성과로 노벨화학상을 받았으며 독일 마르크스플랑크 화학연구소장과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을 지냈다. 서울대는 올해 초부터 크루첸 박사와 접촉하기 위해 독일에 다녀오는 등 10개월여간 시간과 비용을 투입했다. 서울대는 또 글로벌 헤드헌팅 등을 통해 해외 석학 등 외국인 교수 100명의 초빙을 추진하고 있다. 10월 현재 서울대에는 전임교수와 초빙교수 등 74명의 외국인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