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방향성 전기강판 설비증설 추진

포항제철(대표 유상부·劉常夫)이 방향성 전기 강판의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6만톤으로 늘리는 설비 증설공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발표했다.포철은 오는 2001년 11월까지 총 995억원을 투자해 압연기와 소둔설비를 신설, 방향성 전기강판의 생산능력을 3만5,000톤에서 6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방향성 전기 강판은 규소 성분을 일반 탄소강에 10배인 3%까지 첨가시켜 강판에 일정한 방향으로 자기가 흐르도록 만든 강판으로 변압기 등 정지된 전기기기에 사용된다. 포철 관계자는 『방향성 전기강판의 국내수요는 총 4만5,000톤에 이르고 있지만 포철의 공급물량은 3만톤에 불과해서 1만5,000톤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향성 전기강판은 일반 냉연제품에 비해 가격이 3배나 비싸 설비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포철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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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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