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는 테러리스트, 알코올 중독 술고래"

벨로루시·베네수엘라 대통령, 美 NSS보고서에 거센 반발

미국이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에서 부정적으로 표현한 국가의 반발이 거세다. 19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3선에 성공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미국 백악관이 NSS 보고서에서 벨로루시를 ‘폭정체제’로 지목한 데 대한 반응을 묻자, “한 나라를 공개적으로 짓밟고 대통령들을 죽이는데 뭘 말할게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부시는 지구에 있는 테러리스트 가운데 첫번째(no.1)”라고 비난했다. 이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미국이 NSS 보고서에서 자신을 역내 민주주의 안정을 뒤흔드는 ‘선동가’로 묘사한 데 대해 주례 방송연설을 통해 부시를 공격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 당신은 얼간이이자 알코올에 중독된 술고래”라고 말하고 “미스터 데인저(위험한 인물), 세계는 당신의 전쟁에 반대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