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기업 전용펀드 만든다
200억 규모 'J-Star'…내달13일 중기청에 투자조합 신청키로
전남도가 역내 유망 농수산기업에 투자하는 ‘제이스타(J-Star)’ 펀드(가칭)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도내 농수산 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수익을 얻기 위해 도내 농수산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인 J-Star 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위해 도비 20억원을 출연하는 한편 일선 시ㆍ군들로부터도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일선 시ㆍ군의 빈약한 재정사정을 감안해 지방은행과 보험사 등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에게 펀드 조성에 출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일부 기관에서 20억원을 출연키로 구두 합의하는 등 금융기관을 비롯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다음달 10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의향을 파악한 뒤 13일 중기청에 투자조합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도는 “펀드 투자자가 아직 완전히 확정이 안된 상태로 펀드 조성에 3-4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펀드 조성이 마무리 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은행 등 전문회사에 펀드 운영을 맡겨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입력시간 : 2005-04-20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