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지(49ㆍ사진 오른쪽) 국립발레단 단장과 이익섭(56ㆍ왼쪽)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이 각각 2008 파라다이스상 문화예술 부문과 사회복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삼청각 ‘예푸리’ 극장에서 열렸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4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최 단장은 김주원ㆍ김지영ㆍ김용걸ㆍ이원국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발레리나들을 키워낸 무용가다. 또 정동극장장ㆍ국립발레단장 등 행정가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한국 발레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연세대의 첫 시각장애인 교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급 시각장애를 이겨내고 학자로서 또 NGO 대표로서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증진에 앞장서왔다. 단지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 모델’에 그치지 않고 국내 사회복지 분야의 발전을 주도하는 전문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정원식 파라다이스상위원회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앞으로도 파라다이스상은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되고 시대의 귀감이 되는 인사들을 찾아 시상하고 격려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