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를 9등급으로 나눈 절대평가가 도입되며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도 유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의 출제방향과 10가지 문항유형을 공개했다.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한국사 시험의 출제 방향에 따르면 현재 고교 1학년부터 치르는 수능 한국사 시험은 고교 졸업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역사지식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역점을 둔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 변별을 위한 고난이도 문항이 포함됐던 이전과는 달리 단순화된 출제로 학생들이 쉽게 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사 필수는 시험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며 "고난도 문항을 일부 출제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2017학년도부터는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쉽게 출제해 누구나 일정 수준에 이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하면 사교육 없이도 대비가 가능하며 다른 과목들과 동일하게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현행 70%)을 지킬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사 시험 안내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와 수능정보제공 사이트(www.suneung.re.kr)에서 볼 수 있다. 수능 한국사 시험의 문항 수, 배점, 시험시간, 절대평가 등급 결정 방법 등은 오는 8월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과 함께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