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다”며 낙방 소식을 알렸다.
전씨는 서울대 정시모집 반영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구술면접(30%)과 학생부(10%) 등에서 다른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지원자는 수능 성적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만점을 받더라도 다른 평가에서 뒤처지면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
앞서 전씨는 고려대 의과대학 수시모집에도 불합격했다.
그러나 전씨는 “저도 성격 괜찮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떨어졌다는 것이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다”며 담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전씨는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하는 연세대 의과대학 수능성적 우선 선발전형에는 합격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