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가채권형 일주일새 0.13% 수익

지난주 주식시장의 약세를 틈타 오랜만에 채권형 펀드가 선전했다. 주식형 펀드는 대부분의 성장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이었다.지난 12일(목)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시가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0.13%(연 6.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0.06%포인트 하락하는 등 지난 달 중순부터 시작된 금리상승 기조가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308개 채권형 펀드 가운데 11개의 펀드가 연 1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맥쿼리 자산의 액티브3호채권 펀드와 삼성투신의 팀파워BT STABLE06채권A3호는 각각 0.27%의 수익률을 기록, 연 14%가 넘는 고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50개 펀드는 연5% 이하의 수익률로 주식시장 조정이 가져다 준 반사이익을 제대로 거두지 못했다. 이중 두 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34%(연 4.00%),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0%를 나타내고 있다. 운용사별 성과에서는 아이투신과 맥쿼리자산이 각각 0.21%(연 11.19%), 0.19%(연 10.16%)을 기록, 두 자리수의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형 펀드는 일반성장형이 -1.06%, 주식투자비중이 비교적 적은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은 각각 -0.85%, -0.3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와 KOSPI200이 각각 -2.22%, -2.33% 하락한 것에 비하면 대체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코스닥 펀드는 코스닥지수가 1.68% 상승했지만, -0.73%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성장형 운용사 수익률에선 우리투신의 선전이 돋보였다. 우리투신은 0.13%의 수익률을 나타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COREA성장형 주식 HN-1호와 HV-1호가 각각 0.74%, 0.69%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장태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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