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데뷔곡 ‘잇유업(Eat You Up)’을 발표한 가수 보아(사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데뷔곡을 선보였다. 29일 저녁 10시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8 SBS가요대전’에 참석해 자신의 미국 데뷔곡 ‘잇유업(Eat You Up)’과 내년 미국에서 발매 예정인 정규 1집 수록곡 ‘룩 후즈 토킹(Look Who's Talking)’ 무대를 가졌다. 이날 SBS 가요대전의 엔딩 무대를 장식한 보아는 1년 6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보아는 “2008년 마지막 무대를 이곳에서 하게 돼 영광”이라며 “2009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보아가 될테니 지금처럼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상식이 아닌 가요축제로 꾸며진 ‘SBS 가요대전’은 가수들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비는 물쇼를 선보이며 섹시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고, 원더걸스 역시 군악대 의상으로 섹시미를 더했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두 아이돌 그룹인 동방신기와 빅뱅의 합동 무대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송대관, 태진아, 장윤정, 박현빈 등이 빅뱅 대성과 함께 ‘날 봐 귀순’을 열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