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5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새만금 간척사업의 재검토를 한목소리로 촉구하는 등 이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민주당 박인상 의원은 "총리실은 환경부의 1차 수질 예측결과 수질오염도가 높게 나오자 환배수로 통수량을 2배 이상 증대시키는 한편 사육가축의 수를 감소 예측하게 하고 농촌마을의 인구를 절반 이상 축소하도록 해 수질예측을 재차 지시했으나 그래도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이 사업에 대한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은 국무조정실이 수질예측을 맡았던 환경부에 수질 데이터를 수정, 보고하도록 하는 등 여론 수렴없이 이미 내부방침을 확정해놓고 정부부처를 들러리 세우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명확한 입장표명을 회피하고 있는데 국무조정실로부터 데이터 수정압력이 계속 들어올 경우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구동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