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김기환 플러스자산운용 사장

“상승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할 시기입니다. 금융주가 이런 종목이며특히 보험주의 실적개선 모멘텀이 커 보입니다” 김기환 플러스자산운용 대표 는 장기 박스권 형태를 보이고 있는 현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지수(인덱스)를 따라가기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의 모멘텀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주식을 골라 사는 교과서적인 종목선택보다는 모멘텀이 발생하는 종목을 찾아 선취매하는 방식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플러스자산운용은 이 같은 투자방식으로 올들어 이라크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있다. 김 사장은 “ 보험주의 경우 자동차 보험 손해율 하락 등이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등 주가의 터닝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보험주 중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 정도에 불과한 현대해상화재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현재의 운용방식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시스템화하는 작업을 마무리 중”이라며 “다음달 중순경 `AI(Alternative Investmet)`라는 시스템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시스템은 수익(Earning) 모멘텀이 발생하는 종목을 펀더멘털 등 자체 분석기법을 통해 찾아낸 뒤 장단기 이동평균선의 방향성 및 이격도 분석 등 기술적 지표를 종합해 적절한 매수ㆍ매도 타이밍을 잡아 내는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대한투자신탁 고유자산 운용팀장과 마이다스자산운용 및 삼성투신운용 상무 등을 거치면서 펀드운용ㆍ관리ㆍ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았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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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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