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사시 3차 면접서 22명 탈락 '역대 최다'

올해 사법시험 3차 면접에서 22명이 대거 탈락했다. 면접시험에서 이같이 많은 불합격자 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제51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019명 가운데 일반면접을 통과하지 못한 36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실시해 22명을 최종 불합격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층면접은 3차 면접시험이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06년 도입된 제도로 일반면접에서 합격 여부를 가리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응시자를 상대로 30여분간 집중면접을 실시하는 것이다. 면접 불합격자 수는 2006년 7명, 2007명, 11명, 2008년 10명이었으며 올해에는 면접심사를 보다 강화함에 따라 불합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면접에서 예비법조인의 자질을 면밀히 검증하도록 한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권고를 충분히 반영했다"며 "법학 전문지식 및 논리적 발표능력 부족이 불합격의 주요사유"라고 설명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서울대 법학과 4학년인 전재현(23)씨가 차지했고 최고령 합격자는 서울대 법학과 졸업생인 양재규(48)씨, 최연소 합격자는 이화여대 법학과 4학년인 김나래(22)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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