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타이완] 수출 43년래 최대 하락

지난해 타이완의 수출이 지난 97년보다 9.4% 줄어든1,106억4,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쳐 43년만에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타이완 재정부가 8일 발표했다.재정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수입도 지난 83년 이후 최대폭인 8.5% 하락한 1,04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84년 이후 가장 적은 59억4,000만 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가 타이완상품에 대한 수요를 둔화시키면서 수출이 이처럼 크게 줄어 들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대미수출은 293억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시장의 45.4%를 차지하는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500억달러로 18.5%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홍콩, 일본, 동남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각각 13.4%, 20.2%, 29.7%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은 196억달러로 지난 97년보다 6.7% 증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