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500만 화소 카메라폰 출시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500만화소 카메라폰(모델명:SCH-S250)을 개발,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출시한다고 20일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렌즈 전문업체 아사히 펜탁스와 공동으로 선명성이 비교적높은 CCD방식의 500만화소 카메라폰 모듈을 개발, 첨단 휴대전화 단말기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카메라폰 기술력에서 경쟁상대인 일본 휴대전화업계를 추월,해외시장 진출에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디지털 카메라와의 화소경쟁도 한층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1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선보인 500만화소 휴대전화용 렌즈는 디지털 카메라의 20분의1 크기에 불과하지만 디지털 카메라 화질을 유지하는 첨단기술이 적용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SCH-S250모델은 특히 휴대전화업계 최초로 1천600만 컬러 QVGA(240Ⅹ320)급 TFT-LCD를 채택, 휴대전화 단말기에 적용되던 26만2천컬러에 비해 60배 이상 섬세한 색상표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삼성은 밝혔다. 캠코더와 마찬가지로 일시정지 기능이 추가됐으며 문자메시지와 일정 등을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TTS(문자음성변환) 기능, MP3기능, 모바일 뱅킹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됐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이 처음으로 500만화소 카메라폰을 선보인 것은한국 휴대저노하 기술 경쟁력을 드높인 쾌거"라고 강조하고 "삼성 휴대전화 기술이 전세계 휴대전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관계자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삼성전자와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고화소 카메라폰 제품군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T는 또 조만간 삼성전자의 200만, 300만 화소폰인 SCH-V490과 SCH-S230을 잇따라 출시해 연말까지 삼성전자의 메가픽셀 단말기를 10여종 이상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bumsoo (서울=연합뉴스) 김권용ㆍ김범수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