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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이 우주에 인간 아닌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 지 여부를 알 수 있을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 책임연구원 엘렌 스토판은 지난 7일(현지시간) 나사가 개최한 ‘우주의 물(Water in Universe)’ 토론회에서 “10년 내에 외계 생명체에 대한 징후를, 그리고 20~30년 뒤엔 그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스토판은 “우리는 어디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 지 알고 있다”며 “우리는 (외계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나사의 활동에서 물과 관련된 일련의 놀라운 발견들이 이뤄졌다”며 “어쩌면 우리 시대에 태양계나 그 너머에 생명체가 우리 뿐인지 아닌 지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 토론회에서 나사 과학자들은 소행성 케레스(Ceres)와 목성의 위성 유로파(Europa), 가니메스(Ganymese)에서 물의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허브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목성의 3번째 위성인 가니메데에서는 소금물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사가 말하는 외계 생명체가 영화 ‘E.T’와 같은 형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스토판은 “우리가 말하는 생명체는 조그만 녹색 인간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조그만 미생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