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인시스템,미에 벤처기업 설립/「기인 USA」

◎자본금 100만불… 전력선 통신시스템 개발 추진자동화시스템 전문 벤처기업인 기인시스템(주)(대표 이기원)이 미국에 벤처기업을 설립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인시스템은 오는 7월께 미국항공우주국(NASA)출신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노르포크(Norfork)시에 현지 벤처기업인 「KEYIN USA」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초기자본금규모는 1백만달러로 예정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기인시스템 파견 2명, NASA출신 박사급 연구원 8명등 10명선으로 잡고 있다. 기인시스템은 정보통신분야의 연구개발을 본격 전개하기 위해 미국 현지 벤처기업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르포크시는 랭리(LangLey) NASA 리서치센터가 있는 도시. 최근 이 곳을 다녀온 이기원사장은 『NASA출신 연구원확보가 용이한데다 실리콘밸리에 비해 인건비, 지가, 물가등이 저렴해 현지 법인 근거지로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KEYIN USA사는 앞으로 전력선을 이용해 통신을 가능케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차세대 전력선 통신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통신을 위해 별도로 통신용 케이블을 포설할 필요없이 산간오지까지도 깔려있는 전력선을 이용해 통신을 가능케 하는 첨단 기술이다. 기인시스템은 KEYIN USA사를 미국 장외등록시장인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사장은 『NASA 근무경력이 5년이상인 박사급 연구원들을 30명선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기술개발이 마무리되면 현지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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