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월부터 토요일에 휴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한은은 토요일의 경우 이미 휴무를 실시하고 있는 금융기관과 거래가 없어 본점과 지점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빠져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토요 휴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은의 토요휴무 실시는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계권 토요휴무제협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토요 휴무로 줄어든 주당 4시간의 근로시간중 2시간30분은 평일에 30분간 연장근무로 대체하고 나머지 1시간30분은 연간 12일의 월차휴가중 10일을 안쓰는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그러나 토요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필요가 있는 부서는 근무시간조정을 통해 업무를 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기관간 결제차액(순채무한도) 결제가 토요일인 경우 월요일로 연기하도록 하고 통안증권원리금 지급일이 토요일이면 직전 영업일로, 총액한도대출 만료일은 다음 영업일로 각각 변경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TODAY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