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토지보상 절차 매듭

간접비 등 총 보상비용 3조6,667억원 지출

3조6,600억여원이 투입된 판교신도시의 토지보상 절차가 착수 2년 반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20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2월 보상작업이 시작된 판교신도시 280여만평 중 지적불부합 2-3필지 등을 제외한 대부분 토지의 보상이 최근 종료됐다. 보상 총액은 2조6,000여억원이며 여기에 간접비, 감정평가액, 영농보상, 영업보상 등 비용을 합해 3조6,667억원이 지출됐다. 또 대지조성, 광역간접시설비 등 개발비용 4조3,021억원은 현재 투입 중이거나 투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판교신도시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돈은 당초 정부가 산정했던 수준(7조9,688억원)과 비슷한 7조9,6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판교에 공급되는 주택 2만9,350가구 가운데 25.7평 이하 1,584가구(주공 분양물량 전체)와 25.7평 초과 8,058가구 등 9,642가구를 주택 공영개발 대상으로 확정, 고시했다. 중대형 8,058가구 가운데 분양물량은 5,973가구, 임대는 2,085가구로 임대주택은 모두 수급조절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건교부는 판교신도시의 면적을 1만2,822㎡(3,900평) 줄어든 929만4,326㎡(281만1,500여평)으로 최종 확정하고 개발예정지구 변경지정, 택지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주요 변경내용을 보면 도로는 303개 노선 7만7,841m에서 308개 노선 8만1,083m로, 보행자 전용도로는 9,337m(164개 노선)에서 1만159m(172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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