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업체나 단체가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면 경비를 지원해 줍니다.」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산업자원부와 협조해 개별업체나 단체가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데 들어가는 경비의 일부를 국고로 보조해 주기로 했다.
그동안은 해외전시회의 한국관에 참가할 경우에 한해 참가경비의 절반가량을 KOTRA가 지원했다.
KOTRA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국고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시켰다』며 『민간의 자율적인 해외전시회 참여가 활발해지면 세계적인 시장의 흐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국내 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수출유관단체가 주관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참가업체당 1.5부스까지 임차료 전액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다만 단체 참가의 경우 올해는 22개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38개 박람회에 대해서만 지원해주기로 했다.
KOTRA는 또 개별업체가 단독으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면 1개사당 임차료가 400만원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KOTRA는 이밖에 기존 해외전시회의 한국관 참가업체에 보다 많은 유망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기간 또는 선착순 제도를 폐지하고 상시 모집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