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010620)이 1,665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현대미포조선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41% 오른 5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이후 낙폭이 컸던 조선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날 장 마감 후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액화에틸렌가스(LE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665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의 4.2%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17년 10월31일까지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7월까지 수주 누계액이 6억8,000만달러 수준임을 고려할 때 8월 수주는 주목할 만하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과 후판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