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포트폴리오] 대림산업 2009년까지 이익 모멘텀 지속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관련기사 7월 펀드 동향 급등락장 증시 투자해법 급변동장 펀드 투자전략 김성태 굿모닝신한증권 WM부 부서장 인터뷰 이달의 증시 주변 변수 주가 2,000p 돌파후 불안감 점차 커지지만… 증권사 추천주 코스피 2,000 안착 여부 관심 업종별 기상도 [웰빙상품] 대림산업 모두투어 한국투자금융지주 현대차 CJ인터넷 교보증권 '월드와이드 라틴우량기업 주식형' '유리 글로벌 와인 신의물방울 펀드' 대신증권 '지구온난화펀드' 대우증권 '메가트렌드' 동양종금 '동양 그레이트 컴퍼니 주식1호' 메리츠 증권 '파워루키채권혼합'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펀드'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 '유리 웰스 중소형 인덱스 주식펀드' '한국 월드와이드 미리미리 채권혼합형 펀드' '꿈에그린 차이나 주식투자신탁1호' 'JP모간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 '푸르덴셜동유럽주식펀드' 대림산업은 해외플랜트와 토목 분야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지속, 3ㆍ4분기에도 높은 실적 개선세를 기록하리라는 예상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소 2009년까지 대림산업에 확실한 이익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주가 상승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분기에 외형은 대형사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5.9% 뛰어올랐다. 해외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43% 급등하는 등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호조를 보인 공공공사 수주 영향으로 토목 매출이 24% 신장, 성장을 견인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8%, 27.6% 증가할 것”이라며 “수주의 양적인 증가와 질적인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및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2조5,000억원이었고 하반기엔 전년대비 41% 증가한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중 중동지역 해외 수주만 1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선일 대우증권 연구원도 “매출 비중이 높고 성장세가 가파른 건축 주택과 해외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영업이익 급증의 주요인”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한 신규 프로젝트의 잔여 공사 진행률은 70% 정도로 아직 남은 물량이 훨씬 많기 때문이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뚝섬 개발사업을 필두로 한 자체 사업이 확장 중이고, 해외 시장에서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의 수주고가 전망되고 있다. 이경자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원가율은 지난해 84.2%에서 83.8%로 집계되며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개선추세를 보였다”며 “해외 원가율은 1분기 89.5%에서 2분기 80.2%로 안정화되고 향후에도 이 같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했다. 또 올해 대림산업의 예상 주택 공급 수는 2만1,000세대로 업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9,000세대가 재건축ㆍ재개발 조합원 물량이어서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다. 지난 상반기 대림산업은 남양주, 대구 성당 지역에서 100% 분양 완료를 이룬 바 있어 주택분양 부문은 2009년까지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가능케 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뚝섬 개발사업은 내년 초로 분양시기가 임박한 상태다. 정부로부터 매입한 토지로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닌 점도 업체에 긍정적이다. 예상 매출액은 1조1,000억원 대이며 예상 매출 총이익은 3,800억원 규모로 파악돼 오는 2010년까지 높은 이익 기여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민자발전(IPP) 신사업으로 장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가고 있다. 국내 플랜트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송도와 양주에 각 1조6,000억원, 1조원 규모로 내년 하반기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복합화력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총 발전량의 5% 이상을 민자발전(IPP)으로부터 구입, 전력을 공급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장기적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유화 부문은 건설 활황기에 주가 할인요인으로 판단돼 왔지만, 양 부문이 호황을 겪는 업종 주가를 따라가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유화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점차 감소세인 만큼 주가할인 요인도 축소되고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올 해외 수주액 3兆 돌파할 것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 대림산업은 1939년 부림상회로 설립되어 1947년 현재 사명을 변경한 후 지금까지 토목과 건축 위주의 국내 상위권 건설업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토목 매출이 1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토목부문 국내 최상위급 업체로 전체매출 중 30% 이상의 토목비중에서 발생한다. 건축(주택)부문은 높은 주택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양호한 분양 실적과 재건축, 재개발 착공 증가와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2ㆍ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익 개선이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토목부문의 신규 수주 부진이 다소 우려되지만, 대형 건설사중 토목 매출비중이 가장 높고 경험과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하반기에 충분한 수주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부문의 성장을 통해 충분히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업체 유화부문과 자회사인 여천NCC가 우려와 달리 전년 대비 이익 증가를 보이고 있고, 건설부문 이익도 20%가 넘는 증가가 예상된다. 유화부문과 건설부문이 동시에 이익 증가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설 업종대비 수익률 상회가 예상된다. 또 건축부문과 해외부문의 빠른 매출성장으로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대형 건설사중 가장 높은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사업 진출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적극적인 해외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6건, 총 2조3,000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3,412억원 규모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 1~2건의 해외 건설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해외 수주금액은 3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플랜트 건설의 경우 규모별로 2~3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되며 수주잔고의 회전율이 다른 건설 부문에 비해 높아 신규 수주의 매출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해외부문 매출은 내년까지 연평균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주택)부문은 2008년 25%, 2009년 14.5%, 해외부문은 2008년 22.8%, 2009년 23.0%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뚝섬 개발사업은 2008년 3월 이전에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그 동안 악화되었던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실적대비 현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15.4배 수준으로 대형 건설사 평균 20배에 비해 낮다. 건설 부문 이익 비중 확대로 유화부문 이익 감소에 따른 할인요소가 없어지는 만큼 대형 건설사와 같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입력시간 : 2007/08/06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