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항공기 대부분 정상운항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준법투쟁… 아시아나는 오늘 돌입

항공기 대부분 정상운항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준법투쟁… 아시아나는 오늘 돌입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함에 따라 항공대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4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의 단체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오전6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노조는 항공기가 뜨고 내릴 때 주기장과 유도로에서 이동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기내방송을 통해 노조 입장을 승객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날 전국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줄 정도의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의 이번 준법투쟁은 명백히 사규를 위반한 불법행위"라며 "업무방해 및 사규 위반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이날 협상 결과에 따라 준법투쟁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당초 5일 오전1시부터 시한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사측과의 대화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파업시기를 24시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노조는 추가 대화에서도 협상의 진척이 없으면 6일 오전1시부터 7일 오전1시까지 24시간 동안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아시아나측은 6일 파업에 대비해 국내선 150여편과 국제선 109편에 비노조원과 외국인 조종사 등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조종사를 배치해 항공기를 정상적으로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항공사 조종사 노조와 사측의 입장이 각각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전면 파업으로 치닫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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