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월 법인 반기매출 25% 증가

◎거래소 81사 분석, 순익 389억 적자/제조업체 순익 15% 감소 “수익 악화”국내 3월 결산 상장 제조업체들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96.3∼96.9)중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수익성 악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업에서는 업종에 관계없이 매출액이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가운데 증권의 경우 적자폭이 축소됐으나 종합금융, 보험, 리스사 등은 모두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81개 3월 결산 상장법인의 올 사업연도 상반기 매출은 11조8백31억원으로 전 사업연도 상반기대비 25.27%가 증가했다. 또 경상이익은 작년 동기의 5백53억원의 적자에서 2백71억원의 흑자로 전환됐으며 순이익은 8백12억원의 적자에서 3백89억원의 적자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등 26개사의 매출이 1조4천7백87억원으로 7.54%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11.45% 감소한 4백87억원에 머물렀고 반기순이익도 14.93% 줄어든 3백36억원에 그쳐 제조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에서는 27개 증권사가 작년보다 28.53% 증가한 1조8천5백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중 1천2백7억원에 달했던 순손실이 7백26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12개 보험사는 매출이 5조4천9백8억원으로 32.08%나 늘었지만 순이익은 41%나 감소한 7백77억원에 머물렀고 14개 종합금융사 역시 매출은 27.47% 증가한 1조3천2백5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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